역대상 9장에서 문지기로 택함을 받은 인원은 정확히 212명이었습니다. 저는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'고작 문지기 숫자를 왜 기록했을까'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. 그런데 읽을수록 그 숫자 안에 담긴 의미가 제 신앙을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. 문지기라는 직분, 과연 고상한 일인가군 시절 저는 전투경찰 중대에서 초소 근무를 섰습니다. 건물 입구 작은 초소 앞, 쇠사슬로 차량을 통제하는 그 자리에 30분 이상 꼼짝없이 서 있어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.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면 버틸 만했을 텐데, 한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습니다. 거기에 중대장 차량이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는 긴장감까지 더해지면 30분이 3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.역대상 9장의 문지기들도 그 고단함을 알았을 겁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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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15. 13:23